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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전 건강검진은 윤리적인가?오이레터 2024. 3. 8. 13:34
채용전 건강검진은 산업보건영역의 윤리적 쟁점 채용 전 건강검진의 목적은 직업병, 부상, 병가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을 찾아서 고용하지 않음으로써 질병이나 부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불합리합니다. 채용전 건강검진이 없다면 약 2%정도에서만 구직이 거부되나, 채용전 건강검진을 시행할 경우 최대 35%까지 채용이 거부된다는 보고가 있으니까요. 채용이 거부되는 사유가 합리적일 수도 있지만, 타당한 근거없이 거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게다가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경우라도 회사의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업무에 적응할 수 있는 경우도 있죠. 과연 산업보건 전문가들은 채용전 건강검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채용전 건강검진, 폐지되었으나 금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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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보건문제: 요리하다가 죽어가는 사람들오이레터 2024. 2. 5. 19:56
촌캉스, 이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농촌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시골로 떠나는 휴가를 의미합니다. 최근에 이 촌캉스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약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다면, 촌캉스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촌캉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시골의 할머니 집을 연상케 하는 아궁이에서 만든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아궁이가 환경보건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임을 알고 계셨나요? LPG와 바이오매스가 영유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2024년 1월 4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는 액화석유가스(LPG)와 바이오매스 사용이 영유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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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직업건강 탐구 : 떨어지는 벽오이레터 2024. 1. 16. 16:26
떨어지는 벽(The Falling Wall). 1941 출처: A House Collapsing on Two Firemen, Shoe Lane, London, EC4 (oil on canvas), Rosoman, Leonard (1913-2012) / Imperial War Museum, London, UK / Bridgeman Images. 작품배경 설명 이 그림의 제목은 The Falling Wall로 알려져 있는데, 정식 명칙은 A House Collapsing on Two Firemen, Shoe Lane London, EC4 입니다. 2차 세계 당시 영국의 보조 소방관이었던 Leonard Henry Rosoman (1913~2012)이 그린 작품(1941)으로, 1940년 12월 29일 저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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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1인당 특수건강진단 인원 1만 3천명으로 변경 등 입법예고입법예고 2024. 1. 16. 16:13
고용노동부는 특수건강진단 의사 1인당 인원 변경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23년 12월 27일에 공고하였습니다. 이 개정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의견제출기한은 2024년 2월 7일까지입니다. 주요 변경사항 요약 1. 특수건강진단기관이 결과 보고하여야 하는 건강진단 종류에 배치전 건강진단이 추가됨 2. 배치전건강진단을 포함하여 의사 1명당 연간 실시할 수 있는 특수건강진단의 인원수가 기존 10,000명에서 13,000명으로 확대됨 (다만, 배치전건강진단을 제외한 특수건강진단의 인원수는 10,000명까지로 제한) 3. 동일 유해인자 또는 동일 검사항목으로 배치전 건강진단을 시행한 경우, 반복적인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도록 면제하는 기준 기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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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보건전문가도 놓치고 있는 마스크 선택과 착용 가이드오이레터 2023. 12. 8. 22:10
호흡보호구의 기원? 오이레터 구독자 여러분, 혹시 이 그림을 보신 적 있으신지요? 17세기 흑사병 시대의 '부리의사(Beak-Doctor)'는 전염병 환자를 치료한 의료인의 모습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이들은 특히 긴 부리 모양의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 마스크는 나쁜 공기를 걸러내고, 향기로운 물질을 부리 쪽에 담아 불쾌한 냄새를 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그 부리는 환자와의 거리를 충분히 둘 수 있도록 길이를 길게 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도 있습니다. 부리의사들은 전신을 가리는 방수 옷, 장갑, 부츠,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지팡이를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설로 남아있고, 이들은 당시 의학적 지식이 부족했지만, 전염병에 대한 대처 방법의 역사적 상징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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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건강진단 실시 예외' 규정 담긴 개정안 입법 예고입법예고 2023. 11. 23. 16:43
사업장에서 특수건강진단 대상물질 취급한다면, 위험성의 정도와 상관없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위험성이 낮을 경우 이를 면제할 수 있는 ‘특수건강진단 실시 예외’ 규정이 담긴 개정안이 2023년 11월 17일 입법예고 되었습니다. 이 규정은 2025년 1월 1일 최초 실시하는 건강진단부터 적용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입법예고기간은 2023년 11월 17일부터 2023년 12월 27일까지입니다. 개정이유는? 고용노동부는 “특수건강진단 대상 업무 중 임시·단시간 작업 등에 대하여 유해인자의 노출수준, 노출기간 등을 고려하여 특수건강진단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 특수건강진단을 면제하는 등 현행 제도를 일부 개선ㆍ보완하려는 것”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행 제도는 현재 작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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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 장해 판정, 어떻게 할 것인가?오이레터 2023. 11. 23. 12:00
소음성 난청 장해보상 신청의 급증 전체 사업장의 15.7%, 종사자의 16.0%에서 소음에 노출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음노출수준이 90dB(A) 이상 초과하는 사업장은 여전히 15%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과반의 근로자가 85 dB(A)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1990년대부터 2015년까지 매년 200∼300명 정도가 산재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 472명, 2017년 1,051명, 2018년 1,399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더니, 2022년에는 5,429명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소음성 난청 장해급여 청구(접수)건수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14,273건에 이릅니다. 소음성 난청 인정의 기본 원칙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서 소음성 난청은 85dB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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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일터정신건강 가이드라인오이레터 2023. 11. 8. 22:32
2022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Mental health at work" 의 핵심 내용을 짚어봅니다. 근로연령층의 15%가 정신장애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터정신건강은 점차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죠.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증거기반의 일터정신건강 가이드라인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2022년 9월에 먼저 공개된 "Mental health at work"는 시리즈의 총론에 해당합니다. 2022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Mental health at work". 그 속에 담긴 새로운 것들은 무엇일까요? 일터정신건강의 5가지 핵심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은 일터정신건강 개입을 위한 5가지 핵심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1) 조직적 개입: 심리사회적 위험의 평가, 수정, 완화,..